깍두기 담그기 / 초간단 레시피

외국에 3년 정도 살았던 적이 있었다

한인마트가 있긴 있는데, 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어서 

뭔가 필요할때마다 매번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었다.

다른건 몰라도 김치가 너무 절실하게 필요한데,

로컬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는 한정적이었다.

이때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방법이

고추장, 된장, 고춧가루, 액젓 등을 한인마트에서 사와서 집에 쟁여놓고  

오이, 무 등을 집 근처 로컬 마트에서 사서

필요할때마다 직접 김치를 담가 먹는 것이었다. 

 

 

지금 이 글을 읽으면 그냥 당연하게 들릴지 몰라도

이렇게 하기까지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^^;;; 

점점 생활력이 강해졌다고나 할까....ㅋㅋ 

 

 

 

 

지금도 여전히 집에서 간단히 김치를 만들어 먹는다. (한국에 살고있다 ㅡㅡㅋ)

사실, 제대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줄은 모른다 ㅎㅎ  

어렵고 복잡하고 힘든건 잘 안하게된다. (변명인거 나도 안다) 

 

아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초간단 깍두기 레시피~ 갑니다~ ^^

 

 

재료: 무1, 양파1, 마늘 8쪽

1. 재료준비 

  * 무 - 정육면체 모양으로 자르고 소금에 20~30분 절여놓는다. - 더 절여도 될듯. 

  * 양파 1/2 - 깍둑썰기로 잘라놓는다. 

  * 양파 1/2 + 마늘 8쪽: 믹서기에 갈아줄 것 (믹서기에 물 반컵 넣어주기) 

2. 양념 - 믹서기로 갈아놓은 양파, 마늘에

            액젓 6스푼, 고춧가루 5스푼, 설탕 4스푼 넣고 잘 섞어준다.

3. 소금에 절여진 무를 흐르는 물에 헹구어 준다.

4. 무, 양파, 양념을 함께 잘 버무려준다.  

5. 냉장고에 7~10일 보관한다. 

끝. 

 

자세한 요리과정은 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^^

youtu.be/UwR1fxRorz8

 

참고로 나는 맑은 김치를 선호하는 편이라, 

개인 입맛에 따라 액젓이랑 설탕을 1~2스푼 가감하면 된다. 

김치를 담그면서 양념을 먹어봤을때 조금 짠가?! 싶은 정도로 간을 해야한다. 

 

엊그제 마트에서 보니 무 하나에 2000원이 넘는다. 

한달 전만해도 1300원 정도 였는데.... 

2000원이 되게 큰돈은 아니지만, 값을 두 배나 주고 사려니 이것도 후덜덜이다. 

그래도 사먹는 김치보다는 훨씬 싸게 먹히니까 만족하는 걸로 ^^

 

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^^/